급식실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나 급식 제공에 차질을 빚으면서 학생 900명이 일찍 하교했다.
3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부산 동래구 한 초등학교 1층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급식실 관계자가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기름 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실 직원 등 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조리원과 관리직원 등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약 7분 만에 학교 측이 자체 진화했으며 그을음 등으로 인해 소방 추산 1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점심 급식 제공에는 차질이 예상되면서 학교 측은 930여명 전체 학생을 낮 12시 하교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를 대상으로 시설 안전 점검 등에 나설 계획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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