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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한銀 '제4인뱅' 도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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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신용평가사가 금융당국 인가를 받아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양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내세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설립한 '테크핀레이팅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인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신용을 평가하고 산출된 신용등급을 외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 신용등급 제공과 기업 정보 조회 등에 대한 라이선스를 모두 갖게 돼 국내 1호 기업 신용평가업(CB) 플랫폼 사업자가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더존비즈온이 신한은행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제4인터넷은행 '더존뱅크'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테크핀레이팅스의 기업신용평가업 관련 기술과 라이선스를 활용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더존뱅크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 지분투자 외에 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너지를 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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