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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中에 주도권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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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독주' 폴더블 시장 中 추격전

삼성D 시장 점유율 최근 3년 새 '90→47%' 뚝

삼성디스플레이 주름 개선 신제품 개발 주목

뉴시스

[서울=뉴시스]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은 640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570만대)에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 47%의 시장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으나, 중국산 점유율인 53%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옴디아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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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주하던 폴더블(접이식)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은 640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570만대)에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 47%의 시장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산 점유율인 53%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BOE가 올해 상반기 40%의 점유율로 삼성디스플레이와 격차를 7%포인트까지 좁힐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점유율이 22%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점유율을 급격하게 키웠다.

옴디아는 앞서 1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전망 자료를 통해 BOE가 54.3%의 점유율로 삼성디스플레이(28.9%)를 역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의 폴더블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BOE가 납품량을 늘리면서 순위가 일시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한중 폴더블 디스플레이 격차가 현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주하던 시장이었으나 ▲2021년 90% ▲2022년 84% ▲지난해 68%로 점차 밀리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절반 밑으로 ???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권을 탈환할 수 있을 지는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폴더블폰 역시 중국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폴딩 주름이 개선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달 열린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폴더블 제품에는 당사의 최신 기술들이 반영돼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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