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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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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트 추락 사고로 2명 부상…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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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캐디 원격 조작이 원인”

골프장 “이용객 과실로 사고 발생”

경기지역 골프장에서 카트 사고로 이용객 2명이 부상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계일보

사고 현장. 연합뉴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45분쯤 이천시 모가면 소재 골프장에서 50~60대 이용객 2명을 태운 카트가 1.5m 아래 비탈면 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티샷을 마친 뒤 이용객 2명이 카트에 탑승했고 카트는 이용객이 타자마자 내리막길 비탈로 추락했다는 게 관련자들의 진술이다.

사고로 이용객 2명은 얼굴과 다리 등을 꿰매고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카트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거나 캐디가 원격 리모컨으로 움직일 수 있다. 원격 리모컨으로 카트를 조작할 경우 사람의 보행 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인다. 카트 전용 도로에는 유도 센서가 설치돼 있어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하고 도로를 벗어나면 멈춘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카트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 전용 도로를 벗어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용객들은 캐디의 원격 조작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골프장 측은 이용객들이 카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사고 현장에 CCTV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만간 경찰은 캐디 등 골프장 관계자와 이용객 일행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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