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바이든, 우크라에 힘 실어줘…"미국 무기로 러시아 타격" 허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비밀리에 부여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에서 반격 목적으로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곳은 하르키우 지역에 제한된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향해 쏜 미사일을 격추하거나 하르키우 인근 국경에서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 본토로 장거리 공격을 할 순 없습니다.

미국은 확전을 경계해 자국 무기를 방어 목적 이상으로 쓸 수 없도록 막아왔습니다.

그런데 동부 전선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최근 우크라이나가 이를 풀어 달라고 미국에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비례해서 대응할 것입니다. 지난 28일 (푸틴) 대통령이 밝혔듯 우크라이나에 완충지대를 만드는 조치도 포함됩니다."

유럽연합,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우크라이나의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거든 상태입니다.



이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