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자 전쟁 관련 '3단계 휴전 협상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이 휴전안은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모든 인질 석방, 가자 전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상당하고 일관된 증가,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과 가자지구 민간인 안전을 보장할 지속적인 위기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 시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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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내용의 '두 국가 해법'에 대해 기존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이 협상을 하마스가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며, 하마스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이 이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은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고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하마스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휴전안은 1단계로 6주간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여성, 노인, 부상자 등 일부 인질이 석방된다.

2단계에서는 모든 생존 인질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철수한다. 3단계에선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하며 사망한 인질 시신을 유가족에 인도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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