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예측 완전히 뒤바껴
미국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민주당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우)의 모습. 2023.11.02/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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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전문가들의 11월 대선 예측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우세한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기자, 데이터 분석가, 정치학자 등 전문가 5명의 의견을 추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에게 0~100점으로 대선 결과를 예측하도록 했다. 0점은 바이든 대통령의 압승, 100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이다.
텔레그래프에 의견을 전한 전문가들 5명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고 본 이는 단 한 명뿐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고 본 전문가는 한 명뿐이었는데, 한 달여 사이에 예측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다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압도적' 우세가 아닌 '근소한' 우세를 전망했다. 또 전문가 중 한 명은 50점으로 평가하며 양측이 팽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포인트(p) 우세했고, 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1%p 앞섰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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