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로 심사 꼬였다. 패배 집착해 제정신 아니다"
"트럼프 투옥되지 않으려 출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웨스트체스터=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전용기 편으로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 공항에 도착했다. 202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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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심사가 꼬였다(something snapped in)”고 공격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선거자금 기부자들을 상대로 한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서 “트럼프가 재선되면 위험이 대통령 때보다 더 크다는 점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지금의 트럼프는 2016년 당선될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 훨씬 나쁘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어 “2020년 패배하면서 잔득 꼬였다.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날뛴다”면서 “다시 출마해서도 2020년 패배에 여전히 집착하면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유죄 평결을 받은 범죄자”라고 호칭했다. 바이든 캠프가 트럼프를 범죄자로 규정한 적은 여러 번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사법 제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가 투옥되지 않으려 출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운동 내내 트럼프가 복수하려고 출마했다고 분명히 밝혀왔다. 유죄 평결이 나왔기 때문에 투옥될 것을 우려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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