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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 옹호하는 아빠 뒤에서 '메롱'…6살 아들 스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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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시스팬(C-SPAN)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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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즈 미국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그의 어린 아들이 뒤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즈 의원은 전날 의회에서 5분간 연설하면서 '성추행 입막음 돈' 의혹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옹호했다.

그는 "나는 오늘 사법 시스템을 활용한 정치적 기소에 관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끔찍한 일이 이뤄진 것을 언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변호사로서 5월 3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은 미국의 비영리 채널 시스팬(C-SPAN)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는데, 중계 카메라 앵글에는 연설대 뒤 의자에 앉은 로즈 의원의 아들 가이(6)의 모습도 잡혔다.

영상을 보면, 셔츠를 입은 한 어린 아이가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알아차린 듯 활짝 웃는다. 이후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혀를 내미는 등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는 지루해졌는지 화면 밖에 나가 있다가, 주머니에 있던 스트레스볼 장난감을 꺼내 노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NYT는 "로즈 의원의 진심 어린 연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부분은 로즈 의원의 말이 아니었다"면서 "아빠의 어떤 말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로즈 의원은 연설 후 SNS를 본 뒤에야 자신보다 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게 됐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가이에게) 동생을 위해 카메라를 보고 웃으라고 얘기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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