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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작' 자신감…'7만전자' 3억 넘게 사들인 노태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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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플립6, 갤럭시링 자신감으로 풀이
박학규 CFO·정재욱 부사장도 4억·1억씩 매수

머니투데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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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매수했다.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3일 장내매수 형태로 주당 7만3500원에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취득했다. 총 취득금액은 3억6750만원이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1만8000주가 됐다.

같은 날 박학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정재욱 부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 CFO는 주당 7만3700원에 5500주를, 정 부사장은 주당 7만4800원에 1330주를 취득했다. 총 취득금액은 각각 4억535만원, 9948만원이다.

업계는 노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오는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출시한 최초의 AI(인공지능)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을 갤럭시Z 시리즈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강화된 '삼성 헬스' 기능과 연동될 '갤럭시 링'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크다.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의 장내매수는 책임 경영 일환에서 주주들을 달래고, 현재 회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톡옵션 제도가 없는 삼성전자에서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의 신호로 풀이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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