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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인재·산업 키운다"…안산시, 게임 구단 등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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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4일 시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구단, 게임 제작사, 하드웨어 제조사와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 업무 협약식
[촬영 김인유]


이번 협약에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광동 프릭스·농심 레드포스·BNK 피어엑스·젠지이스포츠 구단을 비롯해 '이터널 리턴'의 제작사 님블뉴런, 컴퓨터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MSI KOREA가 참여했다.

협약 주체들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와 관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 e스포츠 콘텐츠 개발 ▲ 문화행사 및 축제 개최 시 협력 ▲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노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구단은 견학 프로그램, 실무교육, 인턴 채용 연계 등을 제공하는 'e스포츠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산업에 종사할 인재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e스포츠 사업에 참여해 e스포츠에 열광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e스포츠 구단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9월 열리는 'e스포츠 페스티벌'에 현역 인기 프로게이머를 초청해 팬 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하고,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열어 안산을 중심으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산시가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게임 산업 분야를 이끌어 가는 도시가 되도록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주영달 광동 프릭스 사무국장, 오지환 농심 레드포스 대표,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 임정현 BNK 피어엑스 대표, 방금평 MSI KOREA 부장, 이승용 젠지 이스포츠 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e비즈니스팀을 신설, e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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