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코앞 대학병원 두고 14㎞ 거리 2차 병원 이송…1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고 오토바이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1㎞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14㎞ 떨어진 2차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동구 전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튕겨 나온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 뒤편을 들이받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 씨가 승용차 아래에 끼었습니다.

당시 A 씨는 팔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775m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약 14㎞ 떨어진 남구의 한 2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습니다.

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A 씨는 오후 8시 30분쯤 사고 현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골절 및 장기 손상으로 오후 9시쯤 결국 사망했습니다.

소방 당국·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할 수 있었으며, 자신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 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