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서 경산자인단오제 홍보 [경산시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2024 경산자인단오제'가 8∼10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다.

신라시대 때부터 자인면 지역에서 전해지는 자인단오제는 왜구가 침입하자 한(韓) 장군 오누이가 꽃관을 쓰고 춤을 추며 침입한 왜구를 유인해 섬멸한 공을 기리기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연희를 즐기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무형유산인 동래야류, 고택음악회 등 전통예술공연과 씨름대회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 때는 삼성라이온즈 응원단과 초청가수 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도 마련된다.

9일에는 팔씨름대회, 성주대장들소리 공연, 창극 뺑파전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과 현대 예술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단오날(음력 5월5일)인 10일에는 오전 9시에 시작하는 '호장행렬'을 비롯해 한장군대제, 여원무, 팔광대, 단오굿 등 경산자인단오제 다섯마당을 모두 볼 수 있다. 오후에는 단심줄놀이와 레이저불꽃쇼 등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창포 머리 감기, 한장군 풍경만들기, 국궁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5일 "계정숲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단오제를 찾는 모두가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단오를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경산자인단오제' 박인태 씨 명예보유자 인정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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