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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 개봉 연기=워너브러더스와 분쟁 때문?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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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개봉이 연기 된 이유에 대한 루머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각) 월드오브릴은 할리우드 소식통이자 영화 기자 다니엘 리치먼의 말을 인용,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 연기 이유가 워너 브라더스와의 의견 충돌때문 이라고 보도했다.

다니엘 리치먼은 "현재 영화의 최종 편집을 두고 봉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 사이에 실제로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스튜디오는 봉준호가 조금 더 '쉬운' 버전을 출시하길 원하지만, 봉 감독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당초 ‘미키17’의 개봉일은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월해 초, 워너 브러더스는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의 개봉을 3월 29일로 앞당기고 '미키17'의 개봉일은 2025년 1월 28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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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식통에 따르면 ‘미키17’의 개봉일 변경은 지난해 벌어진 파업과 여러 제작 상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며 완성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허용했다고 알려졌으나, 소식통에 의해 실제 이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

'미키17'은 지난 2022년 여름에 제작을 시작했으나, 간단한 티저와 한개의 이미지를 제외하면 홍보 자료가 많이 보도되지 않아 '미키17' 개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봉준호 감독은 지난 4월 14일 내한한 조지 밀러 감독과의 '퓨리오사'GV 당시, '미키 17'의 후반작업을 사실상 작년 11월에 마무리했고 현재는 미세한 리터치 같은 후속 작업만 하고 있다고 밝힌 바, 편집권 관련 분쟁 소식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제작된 ‘미키17’은 SF 장르영화.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계급 간의 모순을 파고든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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