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연방군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20대를 추가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항공우주박람회(ILA)에 참석해 내년 10월까지인 이번 연방의회 회기 안에 유로파이터를 더 주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20대를 구매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 40억유로(약 6조원)가 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유로파이터는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 등 4개국이 공동 개발하는 전투기입니다.

독일 공군은 현재 유로파이터 138대를 운용하는데 2020년 구형 기종 교체를 위해 38대를 주문했고 내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독일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재무장을 선언하고 군비 증강에 나섰는데요,

5월 말에는 우크라이나가 독일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계 주요 뉴스 통신사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독일 미사일이 러시아 타격에 사용되면 양국 관계는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작: 고현실·이금주

영상: 로이터·유튜브 유튜브·나토군·텔레그래프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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