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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 '군사적 위협' 임박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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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戰 몰두…병력 우크라 쪽으로 이동"

뉴시스

[헬싱키=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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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근 불거지는 러시아의 공격 임박설에 선을 그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각)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가까운 미래에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부쩍 잦아졌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의 불안이 크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몰두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들은 많은 병력을 핀란드와 북유럽 국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내려보냈다"라는 것이다.

그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그들(러시아)은 병력을 재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나토 동맹국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험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는 세계 군사력의 50% 상당을 차지한다"라며 "나토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자 군사력"이라고 했다. 한 국가에 대해 동맹 전체가 대응하는 나토 5조 집단방위 체제도 강조했다.

그는 "다음 전쟁을 두고 일종의 카운트다운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우리(나토)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75년 동안 그랬고, 다음 75년 동안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함께 회견한 스투브 대통령 역시 "러시아 같은 나라가 세계 최대 군사 동맹을 공격하거나 겁박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우리에게는 현실에 기반한 작전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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