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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교통사고 10% 줄인다…시설 개선 등에 2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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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시행계획 수립·시행…어린이·청소년 교통사고 예방 중점

연합뉴스

우회전 시 보행자주의 표지판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도 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영등포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천909건으로, 그중 사망사고는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연령별로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구는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 10% 줄이기'를 목표로 28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계획은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 문화 선진화 부문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는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 주변 및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에 중점을 뒀다.

먼저 통학로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횡단보도 50곳에 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를 신설한다.

양평2동 노들로 진출입로 등 2곳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고, 바닥 신호등 신속 정비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면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영초등학교 등 4곳에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과속 및 신호위반 예방을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 3곳을 확충한다.

아울러 당산중학교 후문 일대 등 3곳에 보도를 확장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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