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 ‘페이커’ 이상혁[제공=라이엇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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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의 첫 ‘전설의 전당’ 헌액자인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 ‘명예의 전당’ 등으로 운영되는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기념하는 행사다. 첫 ‘전설의 전당’ 헌액자는 이례적으로 현역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초대 헌액자인 이상혁 선수는 전일 행사에서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멋진 행사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선수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이스포츠 사장,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이스포츠 총괄, 이정훈 LCK 사무총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사장은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을 현장에서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에 그 때 축하하겠다”라며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선물 전달했다.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페이커’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이스포츠 대표 선수이며 메르세데스-벤츠가 후원하는 선수가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가 됐다는 사실도 축하드린다”라며 이상혁을 형상화한 아트워크와 특별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의 자동차 키를 선물했다.
이상혁은 전용준 캐스터, 윤수빈 아나운서와 무대에 올라 간단한 토크쇼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상혁은 “팬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리그오브레전드(LoL)라는 게임을 통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많은 것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을 기념하기 위해 ‘01’을 새긴 특별 유니폼과 넥서스의 파편을 상징하는 트로피도 제공했다.
또 이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상혁은 “10년 넘도록 LoL 이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면서 좋은 동료들, 멋진 경쟁자들을 만나면서 좋은 기억, 아픈 기억 등 부침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이고 그 자체가 명예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자양분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를 전설의 전당에 헌액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부담도 생기지만 앞으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플레이는 물론 말과 행동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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