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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해루질 안전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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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개항 인근 해루질하던 50대 고립됐다 구조

연합뉴스

고립됐다 태안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A씨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6월 해양 활동이 증가하면서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7일 주의를 당부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통개항 인근에서 A(50대)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살려달라'는 소리와 함께 랜턴을 깜빡이며 구조신호를 보냈다.

구조대를 급파한 태안해경은 열화상 장비로 A씨가 고립된 위치를 확인해 구조했다.

A씨는 해루질하러 물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고립된 통개항 인근 지역은 최근 3년간 사망사고 1건, 고립사고 6건이 발생한 곳이다.

태안해경은 야간에 불빛이 없고 조류가 강해 지역민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장소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2일 통개항 인근 해상으로 해루질을 나간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갯벌 체험 시 물때 시간을 확인하고 2인 이상이 함께 활동하거나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랜턴, 구조 신고를 위한 휴대전화 소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A씨가 고립된 위치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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