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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는 속칭 보도방의 영역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8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7일) 저녁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와 피해자들은 첨단지구 일대에서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운영하며 이권이 걸린 영역 다툼 문제로 충돌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퇴폐 영업 근절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김 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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