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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개척 성공한 부산지역 기업인들 강연, 책으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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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기업가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발간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가 각 분야에서 개척 및 성장을 이어온 지역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포럼 강연을 엮어 만든 책 ‘기업가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부산TP와 아테네포럼이 함께 추진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 강연 11편을 엮어 만든 책이다. 이 포럼은 그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온 부산지역 각 현장의 에너지와 정신을 잇는 담론의 시민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지역 인문·사회단체와 함께 꾸려왔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 강연을 엮은 책 ‘기업가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모습.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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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통~혁신~미래’를 컨셉으로 총 3부로 나눠 집필됐다. 1부 ‘전통과 유산’은 경성대 강동진 교수가 서면을 중심으로 한국경제 성장을 이끈 부산 창업기업을 훑어봤다. 또 김태만 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중국 고전을 바탕으로 부산 기업가들이 지녀야 할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했다. 이어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가 국내 최초 근대도시 부산에서 맞을 새로운 미식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2부 ‘혁신과 전환’은 금양의 이차전지 시장으로의 과감한 도전 이야기를 담았다. 또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힌 스마트 팩토리 대표기업 ‘동아플레이팅’의 경영 가치를 전한다. 이 밖에도 ESG 가치를 중심으로 혁신 중인 파나시아의 사선경영, 슈올즈의 노후까지 행복한 삶을 제품에 담는 기업가정신을 전한다.

3부 ‘새로운 미래’에는 전주연 모모스커피 공동대표의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도전기를 통한 청년 기업가 스토리를 담았다. 또 부산 이전 1호 반도체 기업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의 전력 반도체 이야기와 장애인의 독립적 삶을 디자인하는 기업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의 이야기도 전한다. 이 밖에도 부산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이자 제조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소셜빈 김학수 대표의 이야기도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창업, 수성, 버팀의 역사적 자산을 지닌 역동적인 부산 기업가정신을 함께 나눔으로 삶에 닥치는 시련과 도전을 변화와 혁신으로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발간을 축하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 책은 값진 열정의 경험과 도전의 열기를 생생히 전했던 강연을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요약본이자 부산아테네포럼의 소중한 기록”이라며 “기업가정신은 기업만의 것이 아닌 시민 정신의 중요한 가치로 스며들어 혁신을 지향하는 도시의 정신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부산TP는 10일 오후 6시 30분 보수동 책방골목 내 아테네학당에서 이번 도서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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