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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또 간병살인 비극…치매 엄마와 형,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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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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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발생한 전남 무안 선착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상 추락으로 인한 모자 사망 사고는 차를 운전했던 아들이자 동생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씨(48)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후 5시 4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 인근에서 SUV 차량을 몰고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와 형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혼인 A씨는 형과 함께 모시던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조사를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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