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임성근 전 사단장 "부하들 선처" 탄원서...사고 책임은 전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오늘(10일) '부하들을 선처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사고 책임은 부하들에게 돌렸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탄원서에서, 군 작전활동 중 발생한 일로 군인을 처벌한다면 처벌 가능성을 들어 작전수행을 거부할 명분을 갖게 된다며, 책임을 물을 때 군의 이런 특수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부하들을 처벌한다면 앞으로 군이 적의 도발이나 교전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며, 그간 작전활동 중 인사 사고에 대해 지휘관을 처벌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하지만, 이번 사건은 11대대장이 포병의 위상을 높이려고 작전지역을 자의적으로 확대하고, 7대대장 역시 지침 오해로 작전 대상 지역에 수중도 포함되는 것으로 오판해 발생했다며, 책임을 부하들에게 돌렸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탄원서를 SNS 메신저로 확인했고, 우편이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지식과 이슈를 한눈에! [이게웬날리지]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