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춘선 숲길 인근엔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공공 텃밭이 있는데요. 마약류인 양귀비꽃이 무려 230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화단에 핀 빨간색 꽃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입니다.
지난 8일 노원구청이 공공분양한 경춘선숲길 근처 텃밭에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주민들은 마약류가 아닌 화초양귀비인줄 알았다며 의아해 했습니다.
인근 주민
"화초 양귀비(개양귀비)가 왜 이게 꽁다리가 있냐. 이상하다 그러긴 했어."
양귀비가 자랐던 텃밭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공원 산책로 바로 옆에 조성돼 있습니다.
경찰은 양귀비 230주를 전량회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원구는 텃밭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재홍 / 서울 노원구청 여가도시과장
"우선 육안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요. 다음 주에는 전문가를 섭외해서 2차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텃밭을 분양받은 어린이집과 노인요양기관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인요양기관 관계자
"저도 모르겠어요. 여기에 왜 그 양귀비가 자라고 있는지. (경찰은) 관리 책임을 얘기하시던데 저는 억울해도 너무."
경찰은 누가, 왜 양귀비를 심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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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춘선 숲길 인근엔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공공 텃밭이 있는데요. 마약류인 양귀비꽃이 무려 230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화단에 핀 빨간색 꽃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입니다.
지난 8일 노원구청이 공공분양한 경춘선숲길 근처 텃밭에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