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오늘(12일) 제80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전쟁 시기 충청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950년 7월부터 석 달 동안 충남 논산 병촌성결교회에서 인민군과 좌익세력에 의해 핵심 교인들이 우익세력으로 분류돼 고문을 받다가 살해됐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인이거나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우익 인사와 같은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또, 1950년 여름 충북 청주와 청원 지역 주민 37명이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로 군인과 경찰에게 희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피해 회복 조치 등을 권고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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