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5월 취업자 8만↑, 39개월 만에 최소폭…"조사 기간 휴일 포함 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조사 기간 휴일이 포함된 영향 등으로 39개월 만에 최소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또한,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명 늘었습니다.

    2021년 2월 47만 3천명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증가폭으로는 최소입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만 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 3천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2021년 1월 31만 4천명 줄어든 뒤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청년층 고용률도 0.7%p 하락하면서 낙폭이 작년 7월(-0.7%p)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0.9%p 상승한 6.7%로 집계됐는데 2021년 2월(1.1%p)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천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30대(7만 4천명), 50대(2만 7천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천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숙박음식점업도 8만 명 늘며 석 달째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7만 3천명), 건설업(-4만 7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는데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p 상승한 70.0%였고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는 88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7천명 증가했고 2021년 20만 1천명 늘어난 뒤로 최대폭 증가입니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