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뱅크 컨소시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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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제4인터넷은행(인뱅) 설립을 추진 중인 유(U)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유뱅크 쪽이 12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핀테크기업인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레블월렛·현대해상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행 쪽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등 포용금융을 강화하고자 참여를 검토하게 됐다”며 “금융 노하우를 인터넷은행에 접목해 경영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뱅크는 현대백화점, 대교, 엠디엠(MDM)플러스가 컨소시엄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뱅크는 “상생 협업을 추구한다는 컨소시엄 방향성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스타트업과 전통 기업을 조화롭게 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입점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협력 등이 가능하다. 대교는 시니어교육과 요양사업을 하고 있어 고객 접점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개발사업을 하는 엠디엠플러스도 시니어를 겨냥한 헬스케어와 주거 시설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살려 협업할 계획이다.
제4인뱅 설립에는 유뱅크를 포함해 케이시디(KCD)뱅크, 더존뱅크, 소소뱅크 등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까지 제1금융권 가운데서는 우리은행이 케이시디뱅크,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제4인뱅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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