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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문화재단에 맡긴다…내년 개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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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창원문화복합타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 장기 표류사업 중 하나인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운영을 창원문화재단이 맡기로 했다.

시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운영업무를 창원문화재단에 위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 소유의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지하 4층, 지상 8층에 연면적 2만5천672㎡ 규모다.

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운영을 민간에 맡길 것인지, 시 직영 또는 창원문화재단 위탁으로 할 것인지 3가지 운영체계를 두고 고심하다가 최근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단에 위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는 시 경제일자리국장과 시의원 2명, 문화 관련 교수 등 전문가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과정에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단 위탁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시와 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 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재단 내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조직 신설을 위한 재단 정관도 개정할 계획이다.

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내 문화공간(3층∼6층)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해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채용된 전문가는 문화공간에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지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나머지 상업공간과 숙박공간의 경우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설 일부만이라도 개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현수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K-컬처 문화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수도권 대비 부족한 문화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연중 누구나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창원문화복합타운의 기본 운영방향을 마련한 만큼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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