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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Y현장] 확 바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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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자유로운 소재와 열린 기술, 그리고 어떤 미디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생성형 AI의 새 시대에 필요한 좋은 영화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신청 집행위원장)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오늘(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 프로그래머, 모은영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BIFAN이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전 세계 AI 영상 산업을 선도하는 키 메이커들이 참여하는 'AI 영상 제작 국제 콘퍼런스',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 등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BIFAN+ AI' 공식 사업이 소개됐다.

또한 BIFAN에서 선정한 개•폐막작과 섹션별 상영작도 함께 발표됐다. 영화제를 여는 작품으로는 로즈 글래스 감독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선정됐고, 폐막작으로는 소이 청 감독의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선정됐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발견되지 않은 재능을 발견하고 육성해 세계와 만나게 하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재능의 잔치가 아닌 자본의 잔치가 됐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생성형 AI를 주목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AI가 상상력과 만난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세계와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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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올해 가장 큰 변화는 AI 부문 신설"이라고 새로워진 영화제를 예고했다. 그의 설명처럼 이번 영화제는 영상, 시나리오, 사운드 영역에서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사용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박 프로그래머는 "AI가 이런 것도 가능하게 해주는구나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의 오늘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XR 큐레이터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AI가 콘텐츠 산업계에서 어떤 영향력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콘퍼런스가 열릴 것이다. 전 세계 선구자들을 초청해서 유익하면서도 영감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박 3일, 48시간 동안 AI툴을 이용해 직접 영상을 만드는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도 열리는바, 김 큐레이터는 "30명을 뽑는 워크숍에 6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팀이 직접 방문해 멘토링을 하고 노하우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철 집행위원장 역시 "카메라는 미국과 독일에서 주로 만들고 있는 것처럼, AI 기술 자체도 해외가 더 앞설지언정 그것을 더욱 정교하게 활용하는 재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BIFAN이 국내 AI 영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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