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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범죄' 오거돈 전 부산시장, 26일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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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구치소서 3년 형기 마칠 예정

뉴스1

오거돈 전 부산시장.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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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여성 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이달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전 부산시장은 오는 26일 부산 사상구 구치소에서 3년의 형기를 마친다.

오 전 시장은 2018년 11월 여성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한달 뒤 또다시 추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020년 4월에는 또다른 여성 직원 B씨를 추행했고, 이로 인해 B씨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오 전 시장은 수감 중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도 기소돼 지난 1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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