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촬영 사진을 분석하는 대전동신과학고 두 학생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전동신과학고 비룡 천문대가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센터(MPC, Minor Planet Center)로부터 '소행성 관측지'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천문대 중에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어 두 번째, 전국 고등학교 천문대로는 6번째다.

이 학교 3학년 양우림·2학년 김재진 학생(지도교사 이종진)은 지난 달 비룡 천문대의 150mm 굴절 망원경을 이용해 '1999 KV4'를 포함한 13∼16등급 소행성 9개(근지구 소행성 3개, 화성과 목성 사이 주 소행성대 소행성 6개)를 정밀 추적 관측했다.

이후 CMOS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분석한 소행성들 위치 데이터를 MPC에 제출했다.

MPC는 동신과학고 비룡 천문대에 소행성 관측지 인증과 함께 코드 'P68'을 부여했다.

대전동신과학고 관계자는 "이번 소행성 관측지 인증을 계기로 2학기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비룡 천문대 개방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