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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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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 다중추돌 사고 부상자 1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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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원인 택시 지목…교량 보수 안전관리 조사

연합뉴스

광안대교 사고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 12일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온 부산 광안대교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으로 택시를 지목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해운대경찰서는 광안대교 다중추돌 사고와 관련해 70대 택시 기사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택시의 과속 여부와 전방주시 태만에 대해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이 택시는 사고 지점 이전부터 빠른 속도로 달려왔고, 사고 지점 근처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택시는 옆으로 넘어졌고, 연쇄추돌을 한 차량이 1차로와 갓길에서 교량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을 덮치며 피해가 커졌다.

소방본부는 사고 당일 부상자가 7명이라고 했지만, 경찰은 11명을 최종 부상자로 집계했다.

경찰은 부산시설공단이 교량 보수 작업 과정에서 거리 확보 등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사고 당시 공사를 마치고 철수를 준비하고 있을 때여서 안전조치가 끝까지 유지됐는지는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고가 옆 차선에서 연쇄추돌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해 사고가 커졌다고는 보기 어려운 거 같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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