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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성민 "'서봄' 천만 황금배지 뿌듯…김성수 감독 '핸섬가이즈' 극찬"[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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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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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로 돌아온 배우 이성민이 전작인 천만 영화 ‘서울의 봄’으로 호흡한 김성수 감독이 이 작품을 본 뒤 극찬해준 일화를 전했다.

이성민은 13일 오전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영화 ‘서울의 봄’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이자, 남동협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성민은 극 중 치명적인 터프 가이지만 속은 소녀 감성인 ‘재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 앞서 지난해 개봉해 1300만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인상깊은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성민이 출연한 천만 영화는 ‘서울의 봄’과 ‘변호인’ 두 편이다. ‘변호인’에선 조연으로 천만 타이틀을 달았다면, ‘서울의 봄’은 주연으로서 처음 그에게 천만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통해 천만 주연 배우가 된 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 ‘핸섬가이즈’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소감을 묻자 “‘서울의 봄’으로 천만 이야기가 나왔을 때일 거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김성균 배우가 알려준 게 포털사이트에 배우 이름을 검색하면 천만 배우들만 받을 수 있는 ‘천만 배지’ 표식이 있다더라.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천만 작품이 없으면 그런 표시가 없고, 천만 작품이 있을 경우 조연은 회색 배지, 주연은 금색 배지라더라. 그때 정우성 씨는 배지가 없고, 나는 (‘변호인’의 조연으로서) 회색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회상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걸 듣고 우리 모두가 ‘서울의 봄’이 천만을 달성하면 ‘야, 이거 (배지를) 꼭 해야 한다’ 농담삼아 하자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우성 씨가 전 감동적이었다. 무대인사를 한 번도 안 빠졌다. 중간에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고, 김성수 감독도 같이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었다. 무대인사 다닐 때도 버스에서 저희 감염 안 시키려 구석에 떨어져 앉아 힘들어하면서도 무대인사를 강행하는 걸 보며 꼭 ‘서울의 봄’이 잘되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또 “기세가 올라갈 때도 긴장 놓지 말자며 파이팅했던 기억이다. 그랬기에 ‘서울의 봄’이 천만 되자마자 그 포털사이트에 황금색 천만 배지를 달아달라고 바로 연락했다. 배우 쪽이 먼저 포털에 연락해야 반영이 된다더라. 우리 다들 바로 연락하자고 했고, 배지가 달린 걸 보며 서로 즐거워한 기억”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본 뒤 극찬해준 일화도 전했다. 이성민은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보고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고 전해 들었다. 남동협 감독님이 김성수 감독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주더라”며 “천만 김성수 감독이 인정해준 ‘핸섬가이즈’”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아무리 좋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캐릭터는 좋은 대본에서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혼자 작품에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한계가 있다, 그런 점에서 좋은 대본을 만나고 싶고 좋은 대본의 좋은 캐릭터, 좋은 배우들, 감독을 만나고 싶다. 그게 배우로서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핸섬가이즈’를 하면서는 이런 영화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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