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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연합시론] 푸틴 '24년 만의 방북' 초읽기…안보불안 심화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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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초청에 따라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3일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으로,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극동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을 지닌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강하게 밀착하는 흐름 속에서 푸틴의 방북 행보가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 구도를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향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신냉전의 흐름을 타고 북한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새롭게 격상하려는 러시아의 노림수를 냉정하게 파악해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