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ACC 너무 믿지 마세요" 고속도로 ACC 주행 사고 올해만 6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관련 사고가 늘고 있는 적응형 순항제어기능(ACC)에 대해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3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 등 주행보조 기능과 관련해 발생한 사고는 총 18건이며, 이 중 6건이 올해 발생했다.

뉴스핌

한국도로공사 사옥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CC 장치는 전방의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편의 장치를 뜻한다.

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5, 6월에 승용차가 공사장 안전관리차량을 추돌해 발생한 사고에서 해당 차량이 적응형 순항제어 작동상태로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에 교통사고 안전관리 중인 도로공사 안전순찰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추돌해 공사 직원이 사망한 사고에서도 사고를 야기한 차량이 적응형 순항제어 작동상태였다.

이 기능은 주행 보조 장치이기 때문에, 도로 주행환경 및 주변 물체의 특성 등에 따라 전방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요금소 등 국민 접점 시설을 활용 홍보 포스터, 배너, 리플릿 등을 게시해 ACC 주행 주의사항 및 지나친 의존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운전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 주의사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작사에 권고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운전자분들께서는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의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리기 위해서 사전에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설명서를 숙지하시고 기능 사용 중에는 철저한 전방주시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