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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환율전망] “위험선호 회복 속에도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 영향…1370원 중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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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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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4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외국인 증시 순매수, 반기말 네고와 상쇄돼 137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1~1379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에도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부담에 137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미국 CPI와 PPI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으나 유로화 약세와 연동되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재개됐다”며 “예기치 못한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 위안화 약세는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37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 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서학개미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하면서 원·달러 레벨을 1370원 중반대로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 유지, 반기말 네고 조기 소화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비록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과는 별개로 시장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입 기대에 따라 연내 2회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미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수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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