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
대한항공 이사회 거쳐 통보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이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을 제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안을 승인해 에어인천에 결과를 통보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선결 조건이다.
에어인천은 국내에서 유일한 화물전용항공사다. 현재 B737-800SF 4대를 기반으로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에어인천은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화물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당초 5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해 관련 논의가 길어졌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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