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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최첨단 이스라엘군, 중세 투석기로 헤즈볼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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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돌 날려 헤즈볼라 숨은 수풀 태워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각) 중세시대의 투석기를 사용해 불이 붙은 돌덩어리를 레바논 헤즈볼라 진영을 향해 날려보내는 장면. (출처=X) 2024.6.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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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레바논 헤즈볼라가 지난 3일 동안 로켓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데 맞서 이스라엘이 중세 시대 투석기를 이용해 헤즈볼라가 숨은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불붙은 공을 날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영상에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중력을 이용하는 투석기로 불이 붙은 발사체를 커다란 콘크리트 벽 너머로 날려 보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스라엘군은 이 장비를 헤즈볼라가 위장막으로 사용하는 수풀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14일 이스라엘에서 투석기로 날린 화구는 거의 50개에 달하며 이로 인해 최소 1곳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이스라엘 예비군은 몇 달 전 이스라엘 북부에 주둔하는 한 대대 소속 예비군이 투석기를 고안했으며 공식 제조 명령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 투석기를 사용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널리 퍼지자 이스라엘 국민들이 최첨단 국가가 중세 전술을 쓴다고 조롱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몇 달 동안 헤즈볼라와 맞서면서 수십 년 지난 이례적 전술을 종종 사용했다. 헤즈볼라의 유도 무기를 방해하기 위해 GPS 전파 방해를 하면서 이스라엘군도 GPS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예전의 교통지도를 활용하기도 했다. 또 이미 폐기된 전술인 참호 파기 방법이 적힌 1950년대 매뉴얼도 다시 배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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