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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굿 비용 내놔"…무속 신앙 빠져 전 남편·아버지 살해한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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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50대 남성이 전처와 딸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녀는 숨진 남성의 성범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는데, 알고보니 무속 신앙에 빠져 굿 비용을 뜯어내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다리를 절뚝이며 어디론가 도망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뒤쫓아나온 여성 2명에 붙잡혀 다시 집으로 끌려들어갑니다.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50대 남성이 경기도 양주시 단독주택에서 전처와 딸에게 폭행당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