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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무적자' 인생 벗어나도 "이런 사람 안 살아요"…떠날 때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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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 없이 살아온 무적자들의 이야기 연속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남들처럼 이름도, 또 신분증도 갖게 된 뒤에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손기준 기자가 추적해 봤습니다.

<기자>

신분증을 만든 뒤 자발적으로 요양시설을 떠난 76년생 김 모 씨와 75년생 조 모 씨를 찾아봤습니다.

자립 의지가 강했던 김 씨.

[최 모 씨/서울시립 은평의마을 사회복지사 : (김 씨는) 한 160cm 초반? 되게 왜소해요. (자립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은 갖고 계시니까요.]

시설을 떠나 거주했다는 고시원을 가봤지만, 만날 수 없었고,

[이런 사람 안 살아요.]

서울역에서 봤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 : 한 번씩 오는 것 같아. 얼마 전에 저기 서울역에서 본 것 같아. 노숙하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