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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바이든·트럼프 27일 첫 대면 토론…90분 동안 펜·종이·물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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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재격돌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첫 대면 토론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토론을 주관하는 CNN 방송이 15일 관련 규칙을 공개했다.

조선비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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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27일 치러질 토론은 90분 동안 진행된다. 두 번의 중간 광고를 포함한 시간이다. 두 후보는 같은 단상에 선다. 단상 위치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된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발언 차례인 후보자가 아닌 마이크는 꺼진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는 사전에 작성한 메모를 지참할 수 없다. 두 사람에게는 펜과 메모지, 물 한 병만 제공된다. 또한 캠프 관계자는 90분 동안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와 접촉할 수 없다. 토론은 청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CNN은 “사회자들은 시간 준수 및 성숙한 토론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고 했다.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명시된 대선 후보 자격을 충족해야 하며 연방 선거위원회에 후보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며, 공신력 있는 4개 이상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최소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 대선 후보로 등록한 5명(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질 스타인) 중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만 해당 조건을 만족한 상태다. 케네디 주니어는 3개의 여론조사에서 15%의 지지율을 넘겼고, 현재 6개 주에서 8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정미하 기자(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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