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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재계, 하반기 위기 돌파구 대응…삼성전자, 18일 글로벌 전략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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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8일 'SKMS' 경영전략회의…현대차·기아,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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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박주평 최동현 기자 = 국내 주요 기업이 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를 중심으로 하반기 전략을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20일 수원사업장 등에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25일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상·하반기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 회의를 주재한다.

사흘간 열리는 DX부문 회의는 임원 100여 명이 △1일 차 MX(모바일 경험) △2일 차 DA(생활가전)·VD(영상디스플레이) △3일 차 전사 등 사업부별 추진 전략과 지역별 목표 달성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마케팅·디자인 혁신,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활성화, 빅데이터 활용 확대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임원 120여 명이 참여하는 DS부문 회의는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상반기 성과 리뷰 및 하반기 목표를 논의하고 △고객대응 강화 방안 △사업부 간 협력·시너지 강화 및 미래준비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 등 성과가 공유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출국한 뒤 약 2주간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며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CEO들을 만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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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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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그룹은 오는 28일부터 1박2일 간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하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 3대 회의'로 불린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선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점검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최 SK그룹 회장의 '해현경장'(解弦更張) 주문에 따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점검 작업을 추진해 왔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연다. 권역본부장들과 판매, 생산 법인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전략을 수립한다. 올해 상반기 회의는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003550)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전략보고회를 열고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LG그룹은 상반기에 전략 보고회, 하반기에 사업 보고회를 연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약 한 달간 계열사들의 사업 보고를 받고 계열사별 전략을 점검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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