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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인지 저하 공격' 트럼프 주치의 이름 틀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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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잭슨'을 '로니 존슨'으로 언급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액션의 '대중 컨벤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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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인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공격했지만, 정작 자신은 인지검사를 해 준 의사이름을 혼동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기간 백악관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하원의원을 '로니 존슨'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선거운동 기간 종종 해왔던 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신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트로이트 컨벤션 연설 중 "바이든은 '인플레이션' 뜻도 모른다. 나처럼 인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 초 뒤 "로니 존슨 박사. 텍사스 하원의원인 로니 존슨을 다 알죠? 백악관 주치의였을 때 내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하다고 말해서 곧바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니 잭슨은 2021년 하원의원으로 선출됐고 의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데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다고 AP는 전했다.

78세인 트럼프는 선거 운동에서 81세 노인인 바이든이 2번째 임기를 맡아도 되는지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비평가들은 트럼프의 실수를 재빠르게 지적했고, 바이든 캠프도 몇 분 뒤 트럼프가 말실수를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는 2018년 자청해서 인지검사를 받았다고 당시 로니 잭슨이 기자들에게 알렸다. 기억력 훼손 증상과 다른 경미한 인지능력 손상여부 검사였다. 트럼프가 받은 '몬트리올 인지 평가'는 구술한 단어 기억하기, 무작위 숫자 듣고 반복하기, 또 1분 안에 예를 들어 F로 시작하는 단어 최대한 많이 말하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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