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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전자, 포브스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서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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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 발표

삼성전자, 전년보다 7계단 하락

지난해 반도체 적자 영향

현대차는 100위권 진입 '93위'

'시총 3조달러' 엔비디아, 100계단 이상↑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경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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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외 국내 기업 중에선 현대차가 지난해(104위)보다 11계단 뛰어올라 100위권에 진입(93위)했다.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은 500위 내에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을 채웠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시가총액 3조달러에 달하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오르고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새너제이의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856위로 데뷔하는 등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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