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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우크라 평화회의서 80개국 서명…러·중 주도 브릭스 진영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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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보존 원칙 담아
“종전 구상 진전 기대는 낮아”


이투데이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16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스위스 니드발젠주 뷔르겐슈톡에서 10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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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16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스위스 니드발젠주 뷔르겐슈톡에서 100여 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중 80개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존이 러시아의 2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의 기초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7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미국도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발걸음해 우크라에 15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발표하며 지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자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환영하며, “제2차 평화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일부 국가들과 대화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초대되지 않았고 중재 역할이 기대되는 중국은 불참해 일찍부터 이번 회담으로 종전 구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았다.

또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 소속의 인도ㆍ멕시코ㆍ사우디아라비아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태국ㆍ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신흥국들도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향한 과정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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