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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이티엠반도체, 온디바이스 AI 진짜 수혜주…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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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7일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의 진짜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신규 전자담배 디바이스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 상향 조정했고 △온디바이스AI 시장 개화로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PMP 수요의 우상향 흐름이 예상되어 중장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아이티엠반도체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45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 반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고객사 클램쉘 타입 폴더블폰에도 보호회로 공급이 시작돼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1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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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이티엠반도체를 스마트폰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면서 “온디바이스AI의 출현으로 스마트폰과 보호회로 수요에 대한 기존의 틀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의 배터리 보호회로인 보호회로패키지(PMP)는 일반 보호회로 대비 단가가 비싸지만, 배터리의 전력·발열 관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관련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부품의 실장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현재 AI를 활용하는 디바이스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이 전력 소모가 크고, 발열 관리가 어렵다는 점인데, PMP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PMP 채용에 미온적이었던 국내 고객사의 전격적인 채용 결정 (2024년 2분기부터 매출 신규 발생) 또한 이러한 이슈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내 침투율 확대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향 실적 안정화 △온디바이스AI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 등이 예상되므로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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