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CJ온스타일 '숏핑' 흥행몰이...고객 3배, 주문량 2배 쑥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최상단에 신설된 숏츠탭 화면 이미지.


최근 '숏핑'(숏츠(짧은 영상)+쇼핑) 분야에 주력한 CJ온스타일의 판매 전략이 3040 고객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숏츠탭' 신설 후 일주일(6월 4일~9일)간 모바일 앱 고객 유입은 오픈 직전 주보다 229% 증가했다.

특히 숏츠에서 소개되는 상품과 관련된 연관상품 링크로 유입된 고객이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해당 링크를 통한 상품 페이지 이동이 265% 늘었고, 주문 수량도 119% 증가했다.

숏츠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앱 라이브 커머스 판매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2월 CJ온스타일 라방 전용 유튜브 채널(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판매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이용권은 주문액 53억원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이 판매한 국내 호텔 리조트 상품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31만명이 넘는 고객이 시청했고, 주문고객 중 3040대 비중이 87%에 달했다.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진행한 로보락 신제품 '로보락 S8 MaxV Ultra'는 원플랫폼 캠페인으로 모바일과 TV 동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80만원대 고가임에도 1시간 만에 4600대가량 판매해 주문액 70억원을 달성했다.

브이티(VT) 신상품 'VT PDRN 리들샷'은 4월 모바일 라이브와 TV 라이브에서 완판 행진했다. 밀폐용기 브랜드 바퀜도 같은 달 모바일 라방 '브티나는 생활'에서 7억원어치 판매되며 밀폐용기 품목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두 브랜드 모두 3040 비중이 60%를 넘었다.

CJ온스타일은 향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형 숏츠 영상 추천과 모바일 라방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한 영상 콘텐츠 경쟁력으로 '숏핑' 판을 대폭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