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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국도 반한 '냉동김밥'···사조대림,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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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집계]

현대로템, K-고속철 수출 소식에 2위 차지

오리온, 음식료 업종 열품 힘입어 3위 등극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사조대림(003960)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현대로템(064350), 오리온(27156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사조대림으로 집계됐다.

사조대림은 14일 미국에 냉동김밥 3종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 4월부터 1·2차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해 김밥 15만 5000줄에 해당하는 총 36t을 미국행 배에 실어 보냈다. 사조대림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냉동김밥 7만 2000줄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날 11시 38분 기준 사조대림 주가는 전장 대비 25.49% 오른 7만 73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 둔화로 횟감용 참치 수요가 감소하며 원양어업 부문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공식품 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위는 현대로템이 차지했다.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이 발주한 2700억 원 규모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전기 동력분산식 고속철 42량(6편성) 열차를 공급한다. 이에 현대로템 주가도 전장 대비 9.56% 상승하며 널뛰고 있다.

오리온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음식료 업종이 각광을 받으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오리온이 자사 인기 제품인 ‘꼬북칩’ 해외 인기로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플레이밍 라임 맛, 인도의 비건 맛, 호주의 스테이크 맛, 중국의 마라새우 맛 등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꼬북칩 매출액은 23년 8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인도에서도 현지 공장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대한전선(001440), 빙그레(005180) 순으로 많았다. 전일 순매수는 사조산업(007160), 삼성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 순이다. 전일 순매도 순위에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양식품(00323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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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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