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LCK] '디펜딩 챔피언' 젠지, 개막 주간 2전 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CK 5연패에 도전하는 젠지가 개막 주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 역시 전승을 거두면서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젠지, 강호 T1 제압하며 LCK 5연패 '정조준'

젠지는 지난 4월 열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꼽혀온 LCK '포 핏(4-peat)'에 성공했다. 또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해 LCK 팀으로서는 7년 만에 MSI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들은 다른 팀이 범접할 수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지의 파괴적인 모습은 1주차 경기에서부터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4일 BNK 피어엑스와 서머 스플릿 첫 번째 경기를 펼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뿐히 승리를 챙겼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은 제리를 선택해 1세트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대의 퇴로를 막는 재치 있는 플레이를 통해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LCK 역사상 다섯 번째로 400승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젠지는 지난 16일 T1과 시즌을 좌우할 중요한 일전을 벌였다. 이 대결은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젠지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특히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팀인 T1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잡아내며, 정규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젠지는 1세트에서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레오나를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바텀 라인 교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득점을 빠르게 누적하며 26분 만에 1세트를 선취했다. 이들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내셔 남작을 놓고 펼쳐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4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결이 젠지의 승리로 끝나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ㆍ광동 프릭스, 달라진 경기력으로 전승 가도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서머 스플릿에서는 앞선 시즌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1주차부터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2일 열린 서머 스플릿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을 펼쳤다. 당초 한화생명이 우위를 지닐 것으로 예측된 경기였으나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부터 킬 스코어 22대1로 한화생명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또한 3세트에서는 45분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며 상대를 전원 처치했다. 이들은 세트 스코어 2대1로 한화생명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5일 KT 롤스터와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했다. 이들은 1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에서 패하며 세트 동률로 3세트를 맞았다.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가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에게 연이어 킬을 선물했고, 후반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김하람이 멀티 킬을 챙기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광동 프릭스 역시 인상깊은 경기를 남겼다. 이들은 서머 스플릿 앞두고 영입한 스트리머 출신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최기명은 13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1세트 애쉬로 6킬, 2세트 진으로 8킬을 만들어내는 동안 1데스밖에 당하지 않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1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 제리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 롤스터, 가시밭길 만난다 … 2주차에도 볼거리 가득

젠지는 개막 주간 2전 전승 및 득실차 +4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광동 프릭스는 2승 및 득실차 +3으로 2위, 디플러스 기아는 2승 및 득실차 +2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또한 T1, DRX, 한화생명, BNK 피어엑스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LCK 서머 2주차 경기는 19일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2경기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1주차에서 전패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2주차 경기에서도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이들은 20일 선두 젠지와 대결을 펼친다. 또한 23일에는 한화생명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 나선다. 어려운 대진 속에서도 과연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