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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땡볕 더위에' 광주·전남 온열질환자 22명…작년 동기 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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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부터 광주 4명·전남 18명 발생

18~19일 낮 최고기온 29~35도 달해…전남 일부 폭염 특보

뉴스1

1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에서 한 축구 동호인이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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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18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돼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응급실 감시 결과 광주에서는 4명, 전남에서는 18명 등 총 2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광주는 지난 13일 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 2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는 4명이다.

전남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2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4일 4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광주 2명, 전남 5명으로, 올해는 환자수가 3배 늘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19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9~35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담양과 곡성, 구례, 보성, 광양, 순천에는 18일 오전 10시부로 폭염주의보 발효가 예고된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는 33도 내외로 더욱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면서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조절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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